“해명할게요..” ‘후배 폭행’ 이승훈이 돌연 유튜브에 등장해 하는 말 수준

2020년 8월 7일   박지석 에디터

후배 선수를 폭행을 했던 스케이트 선수 이승훈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지난 4일 이승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스케이트 선수 이승훈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이승훈은 후배 선수를 폭행해 출전 정지 1년을 받았다. 이에 그는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영상에서 이승훈은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매우 송구스럽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사실 처음엔 어디서부터 해명해야 할지 답답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유를 불문하고 저의 불찰과 잘못이라는 생각을 하고 자숙과 반성을 했다. 2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운동을 해오며 목표만 보고 앞만 달릴 줄 알았지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 제 불찰이다”라며 반성의 뜻을 비췄다.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이를 거울삼아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운동선수 이전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며 영상을 끝마쳤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명은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이 하는 거고, 불찰은 책임이 없는 사람이 도의적으로 하는 말이고. 본인은 거기에 다 해당되지 않는 것 같은데”, “사과문인데 왜 사과하는지, 뭘 잘못했는지에 대한 내용도 없고 이걸 사과 영상이라 올리냐”, “2년 동안 뭐 하다가 왜 이제 와서 사과하세요?” 등 그의 태도에 비판했다.

지난해 7월 이승훈은 후배 선수 두 명에게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출전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그의 징계 기간은 지난달 종료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유튜브 ‘데이리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