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뒷광고’ 논란 속 심각해진 박막례 할머니 상황

2020년 8월 10일   박지석 에디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최근 많은 대형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으로 인해 사과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막례 할머니의 허위 과대광고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지난 7일 소속사 다이아 티비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 영상을 찍은 그의 손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인스타그램만 ‘비공개’로 처리했다.

박막례 할머니가 광고한 ‘LED 마스크’의 업체는 효능이나 효과 면에서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허위 과장 광고를 하도록 했다. 이는 광고를 의뢰받은 입장에서는 사실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렇지만 영상을 직접 촬영한 박막례 할머니나 손녀가 지금까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이 문제를 회피하는 것만으로 비쳐 구독자들은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막례 할머니와 해당 영상을 함께 촬영한 손녀는 결국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별다른 말없이 기존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으며 영상에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삭제하게 되는 기능을 쓰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광고 논란으로 갑작스럽게 일이 터지며 너무 많은 주목과 비난을 동시에 받게 되다 보니, 손녀딸이 할머니를 걱정해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사과를 하면 될 일 아닌가?”, “대처 방법이 실망이다”, “할머니를 정말 위했다면 사과를 했어야 했다”, “뒷광고보다 더 심한 허위 과대광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박막례 할머니’, 박막례 할머니 인스타그램, 김유라 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