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인 줄 알았는데..” 의혹 터진 유튜버

2020년 8월 10일   김주영 에디터

‘한국에서 가장 부자인 유튜버’로 이름을 알렸던 유튜버 ‘카걸’이 거짓 방송을 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전세계 시가총액 1위 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초기 주주라고 알려진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

카걸 부부는 테슬라 창업 당시 주식 1%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편 피터는 “엘론 머스크 형님 옆집에 살았다. 대학생 신분에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했다. 1% 매입은 와전된 것이다. 더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슬라 주주 명단에 피터 이름이 없다며 거짓 의혹을 제기했다. 테슬라의 0.02% 주주까지 명단이 공개됐는데 피터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

아울러 테슬라 창업 초기인 2003~2006년에 피터는 고등학생 신분이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유튜브 댓글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카걸 부부가 리치몬드 공작 파티에 초대된 영상에 대해서는 “일반인도 30만원이면 살 수 있는 티켓이 있다. 파티 참가 신청서가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맥라렌 딸은 맥라렌 회사와 상관이 없고 그냥 아빠가 파운드였다가 지금 맥라렌은 재창업한 다른 회사다. 맥라렌 성이 있다는 이유로 홍보목적으로 그 회사에서 고용해 맥라렌 본사 투어 오는 사람들한테 투어해주는, 월급 받는 지원임”이라고 밝혔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카걸이 캘리 토랜스 포워딩 회사에서 인턴으로 1년 일하며 뚜벅이 생활을 했다’ ‘탑기어코리나 외주PD인데 수석PD라고 명함 만들어 여러곳 안내받았다’ ‘에어비앤비 집을 우리집이라고 소개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거짓 방송 의혹이 불거지자 카걸은 현재 유튜브 모든 영상의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해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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