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링클 좋아하는 분들 꼭 보세요 토 나옵니다”

2020년 8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한 치킨 브랜드의 비위생적인 조리 과정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뿌링클 먹는 불들 보세요. 충격적…(공익목적 사진첨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최근 뿌링클 치킨을 사러 갔다가 비위생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가루를 버무려야 하는 뿌링클 치킨을 위생 클린 백이 아닌 일반 포장 봉투에서 버무리고 있었던 것이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치킨을 먹으러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했다.

치킨이 나오는 동안 기다리던 A씨는 살짝 개방된 주방을 보게 됐다. 그런데 이내 그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일반 후라이드 치킨에 양념 가루를 버무려야 하는 뿌링클 치킨을 더러울지도 모르는 일반 포장 봉투에서 버무리고 있었다.

A씨는 치킨을 먹는 동안에도 이 장면을 여섯 번가량 보게 됐다.

결국 A씨는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동영상 촬영을 짧게 하게 됐고, 치킨집을 나오자마자 본사에 클레임을 걸었다. 그런데 당시 본사에서는 답변이 오지 않았고 이후 A씨가 동영상을 첨부해 인터넷으로 문의하자 그제서야 답변이 달렸다.

하지만 본사는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 정도의 답변만 내놓았다.

이에 A씨는 “이게 과연 시정이 될까. 숨어서 하진 않을까. 내가 먹은 것도 아니지만 화가 났다”라며 “모든 업주 분이, 모든 매장이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프랜차이즈 달았으면 서로 피해 안 갔으면 좋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럴 거면 가루를 (따로) 줘라”, “우리 동네는 스테인리스 볼에다가 버무리던데 깔끔했다. 저긴 너무 심하다”, “실화인가? 비싼 돈 주고 뿌링클 왜 먹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사랑했나봐’, 온라인 커뮤니티,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