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샀어요…?” 유재석이 이완용 붓글씨를 보고 보인 현실 반응

2020년 8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유재석이 ‘친일 매국노’ 이완용의 붓글씨를 보고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제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복절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 중 한 명으로 역사 수집가 박건호 씨가 출연했다. 박 씨는 자신의 다양한 소장품을 보여주었고 그중 이완용의 붓글씨도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이 현실 분노(?)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건호 씨가 이완용의 붓글씨를 공개하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얼굴이 굳었다.

특히 유재석은 “그건 보고 싶지도 않은데, 꼭 봐야 하나”라며 정색했다. 이어 그는 박 씨에게 “이완용 붓글씨는 왜 모았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건호 씨는 “못나고 아픈 역사도 역사니까 저 같은 사람이 안 모아두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완용의 붓글씨가) 훗날 함께 놓였을 때, 안중근 의사의 정신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박 씨는 이완용의 붓글씨보다 안중근 의사의 붓글씨가 약 100배 비싸다면서 안중근 의사의 붓글씨를 살 여력이 현실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완용의 글씨는 제일 비싼 게 40만 원 정도밖에 안 한다”라며 “역사의 긴 흐름에서 보자면 결국 안중근 의사는 승리자이고 이완용은 패배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