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알몸 사진 주고받은 게 왜 바람인가요?”

2020년 8월 13일   박지석 에디터

남자친구가 있지만 다른 남자들과 알몸 사진을 교환했다면 바람을 피운 것일까.

지난 11일 영국 일간 ‘더선(The Sun)’에는 온라인상에서 낯선 이성과 알몸 사진을 교환하는 것에 중독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성 A씨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성생활에도 만족하지만,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는 게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러다 A씨의 남자친구는 다른 남자들과 알몸 사진을 주고받는 것을 발견하고 A씨에게 크게 화를 냈다.

그런데 A씨는 실제로 성관계를 한 것도 아니고 이별을 통보 당할 만큼,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진짜로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라고 밝힌 A씨는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이 없었으니 자신은 바람을 피운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자친구라고 해서 내 자유까지 억압해서는 안 되지 않냐”라며 “사진을 주고받는 건 단순한 내 취미일 뿐이다. 자유 의지를 존중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두 반응으로 갈렸다.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에게 알몸 사진을 보낸다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며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의견과 직접적인 만남은 없었으니 ‘바람은 아니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