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프리선언하고 회사랑 갈등 생긴 유명 아나운서

2020년 8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회사와 당사자 간의 갈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스포츠조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8월 31일을 끝으로 장예원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가 SBS에서 맡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장 아나운서는 퇴사 후에도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를 두고 회사와 장 아나운서가 갈등이 생겼다는 것.

현재 장 아나운서는 파워FM(107.7 ㎒)’장예원의 씨네타운’ DJ와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 그리고 ‘TV동물동장’의 MC를 맡고 있다. 이중 ‘한밤’은 이미 폐지가 결정됐다.

하지만 방송사 측에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한 SBS 관계자는 “동료 아나운서들의 사기를 위해서도 프리선언을 한 퇴사자의 자리를 유지할 수는 없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회사에 남아있는 아나운서들에게도 자리를 줘야한다. 직원인 아나운서를 두고 굳이 퇴사자를 쓸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전했다 .

문제는 SBS에는 출연금지 조항이 명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KBS의 경우 소속 아나운서가 프리 선언을 할 경우 3년 간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한다는 사규가 있다. 그러나 SBS는 출연금지 조항이 없다.

장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 보도가 나온 후 그의 SNS에는 “프리 선언이라니” “떠나지 마세요”라는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과연 장예원 아나운서가 퇴사 후에도 SBS 프로그램들을 진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장예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