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지하철역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지난 17일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사당역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는 경찰이 김 전 지사에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동행을 요청했고 이에 김 전 지사는 “국회의원 세 번 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김문수 전 지사가 과거했던 ‘막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경찰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A씨에게 강제 검진 대상이라며 동행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 전 지사와 또 다른 일행 1명에게도 함께 갈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김 전 지사는 경찰관에게 “혐의가 있든지 해야지 내가 김문수인데 왜 가자고 그러냐”라며 “사람을 뭐로 보고 말이야”라고 큰 소리쳤다.
그러면서 “이러면 안 된다고 당신들. 내가 국회의원을 세 번 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의 ‘막말 파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2011년 김 전 지사가 경기도 지사 재임 당시 경기도 남양주 소방서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그는 “경기도 지사 김문수다”라며 “내가 도지사라는데 안 들리냐. 도지사가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 하나”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에게 관등성명을 요구한 김 전 지사의 말이 논란을 빚었다.
앞서 한차례 ‘막말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 전 지사가 이번에 또 막말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김문수 페이스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