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습니다. 서울 지하철에서 코로나 터졌습니다”

2020년 8월 21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가장 위험한 장소로 꼽히던 지하철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의 역장과 청소 노동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전날 밤 보건소로부터 이들의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 곧바로 서울대입구역 역사 전체를 방역 소독한 뒤 역무실과 청소 노동자 휴게실 등을 폐쇄했다.

이들과 함께 근무한 서울대입구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 등 23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소식을 통보받은 즉시 방역을 완료해 역사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며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인근 역사에서 대체 인력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분간 지하철도 못타겠다” “최악의 상황이다” “신천지 때보다 더 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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