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문 닫은 용산 CGV 무단 침입한 유명 유튜버 정체

2020년 8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한 유튜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무단 침입했다.

지난 24일 유튜버 류정란은 자신이 공개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무단 침입한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과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류 씨는 영화관 내부가 궁금해서 침입하게 됐다고 밝히며 잘못된 호기심에 대해 사과했다.

류정란은 “지난 17일 밤늦은 시각, 친구 3명과 계획 없이 돌아다니던 중 정상 영업 중인 CGV를 방문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곳에서 운영하지 않는 관 여러 군데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입장했다. 계획 없이 CGV 옆을 지나가던 중 안일한 생각으로 가보지 못한 영화관 내부가 궁금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변명의 여지없이 절대 들어가면 안 됨에도 이 역시 잘못된 호기심으로 인해 입장하게 됐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류 씨의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자 25일 “현재 CGV 대표 메일에 경위를 설명하는 사과 말씀을 드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문의드린 상황”이라며 “당시 CGV에 함께 이동한 인원 외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지만 검사를 받고 방역 당국에 최대한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류 씨가 지난 17일 공개한 영상에는 영업이 종료된 후의 영화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 4명이 침입해 상영관을 누비고 매점의 물건을 만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편 용산 CGV점은 지난 12일과 15일, 16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2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류정란 유튜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