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 가격하고..” 한 야구선수가 했다는 충격적인 폭력 내용

2020년 8월 25일   박지석 에디터

NC 다이노스 1차 지명자로 뽑힌 투수 김유성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그런데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김유성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25일 김유성으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의 모친이 NC 구단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폭로한 것이다. 해당 내용은 삽시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나갔다.

피해자 A 학생의 학부모 B씨는 NC 구단 홈페이지에 “연고지 우선지명에 신중을 가했으면 한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B씨는 “오늘 우연히 nc다이노스의 유력 우선지명 선수 기사를 보고 화가 나고 치가 떨려 글을 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아들 역시 김해내동중학교에서 야구를 하던 야구 선수였음을 밝힌 B씨는 자신의 아들 A씨가 김유성에게 폭력을 당한 사실을 상세히 기재했다.

B씨는 “김해고 김유성이 내동중 3학년 재학 당시 아이는 2학년이었으며 저녁식사 후 숙소 엘리베이터를 늦게 타서 닫히던 엘리베이터 문을 열었다는 이유로 명치를 가격 당하였고 아들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19에 호송되었고 병원에 실려갔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그날 김유성의 엄마라는 사람은 아이가 돌아와 누워있는 숙소 방문을 열고 ‘니 괜찮제?’ 한 마디만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B씨는 김유성의 부모도 비난했다.

그는 “학폭위가 열리던 그날 가해자 부모가 오히려 더 당당하고 더 억울해했으며 자기 아이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쳤다”라며 “학교에서는 정학의 조취가 가해졌으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상태로 오히려 가해자 아버지로부터 ‘너희 다 죽었어, 가만 안 두겠어, 야구 못 하게 할 거야’ 등의 폭언을 전화로 들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B씨는 “나는 지금껏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다”라며 “이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NC 측은 “지명 전에는 사실을 몰랐다”라며 현재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태 파악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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