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태풍 실제 위치 찍은 위성 사진에서 중요한 부분

2020년 8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바비의 실제 위치가 공개돼 많은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제주를 지나 27일께 수도권 방향으로 올라올 것이라 예상됐던 바비는 다행스럽게도 서해 쪽으로 방향이 틀어진 채 북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대풍속 1위를 기록했던 태풍 ‘매미’보다 강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와 시민들의 우려가 높았다.

다행스럽게 서해 쪽으로 기울었지만 우리나라가 받을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제8호 태풍 바비 현황 및 전망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태풍 바비의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반경이 워낙 넓어 우리나라에 강한 영향을 주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번 태풍 바비는 링링과 볼라벤에 비해 바람의 풍속이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과거 피해 규모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태풍이 북상하면서 지형적 영향이 더해지는 전라도 해안과 지리산 부근 중심으론 굉장히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풍 북상 과정에서 비구름대가 일부 소산되거나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는 경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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