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나갔다가 코로나 걸리고 가족 걱정돼서 목욕탕 다녔는데요?”

2020년 8월 26일   김주영 에디터

지난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남성의 몰상식한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른바 ‘하남 35번 확진자’로 알려진 50대 남성 A 씨는 지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나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집회 후 그는 가족의 안위가 걱정돼 집이 아닌 목욕탕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코로나19 검사 전후 집이 아닌 목욕탕에서 무려 4일 밤을 보냈으며, 남성과 동시간에 목욕탕을 이용한 사람만 474명에 달했다.

완전 비상이 걸린 상태. 하남시는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 남성은 ‘웰빙탕’(하남시 신장로)이란 목욕탕을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여러 차례 방문해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시 대책본부는 이 목욕탕 남탕에 동일 시간대에 출입한 이용자를 총 474명으로 파악하고 이 중 9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1대1 관리 중이라고 알렸다. 나머지 이용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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