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먼저 썼는데요?” 이름 저작권 사태 터진 ‘싹쓰리’ 상황

2020년 8월 27일   박지석 에디터

프로젝트 밴드 싹쓰리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혼성그룹 싹쓰리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27일 프로젝트 밴드 싹쓰리는 신곡 ‘Let’s go to Hong Kong’을 공개했다.

이날 싹쓰리는 “밴드명을 8년 전부터 써왔다”라고 밝히며 동명의 혼성그룹 싹쓰리(유재석, 이효리, 비)가 중복된 팀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나타냈다.

밴드 싹쓰리의 리더 리안은 “‘싹쓰리’라는 팀명은 우리가 2012년부터 사용해왔다”라며 “다른 그룹에서 사용하면서 지금까지 관련된 연락 한 번 없었다는 것에 약간의 서운함이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앞서 싹쓰리 밴드는 올해 여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같은 이름이 사용되며 신곡 발매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한 누리꾼은 “싹쓰리 뜨니까 그 유명세에 엉겨 붙어 노이즈 마케팅하는 건가?”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놀면뭐하니 싹쓰리에 묻어가려는 수작인가? 10년 동안 활동 없다가 이제 와서 왜 원조 타령?”이라고 말했다.

한편 밴드 싹스리는 “이번 ‘Let’s go to Hong Kong’을 통해 지금 상황에서 힘듦을 겪고 있을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쇼! 음악중심’, 싹쓰리 ‘Let’s go to Hong Kong’ 앨범 커버, 네이버 실시간 댓글창, 싹쓰리 ‘Let’s go to Hong Kong’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