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일본에서 뜨고 있는 아베 사임 속보 (+후계자)

2020년 8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일본 아베 총리가 사임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28일 일본 언론 AFP, NHK 등은 속보를 통해 오늘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가 사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임 사유는 궤양성 대장염에 따른 급격한 건강 악화로 알려져 있다.

NHK는 “아베 총리는 지병이 악화돼 국정에 차질이 생긴 점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총리에서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 때인 2007년 9월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임기 중 사임한 바 있다.

아베 총리 나이 17세에 발병한 궤양성 대장염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정한 난치병으로 증상이 호전됐다가 재차 악화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상이 악화하면 복통과 발열, 체중 감소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완치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의료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궤양성 대장염 증상의 악화 원인 중 하나는 정치적 스트레스이고, 의사들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휴식을 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가 사임하면서 후계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자민당 규칙에 따르면 당 총재가 임기 중 사퇴하면 원칙적으로 참의원과 중의원, 당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새로 총재를 선출하나 긴급을 요하는 경우 당 대회를 열지 않고 양원 총회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로 결정되는 총리도 맡게 된다. 자민당은 현재 중의원의 과반을 점하고 있다.

현재 아베 총리의 의중에 있는 사람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스가 장관을 소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인 내년 9월까지 ‘코로나 대응 잠정 정권’을 조건으로 스가 장관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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