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 코로나 확진자다!” 오늘자 서울 2호선 난동 사태

2020년 8월 28일   김주영 에디터

서울 지하철 2호선이 비상에 걸렸다. 실제 코로나 확진자가 2호선에서 난동을 부렸기 때문.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28분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 씨가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A 씨는 2호선 역삼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내가 코로나 확진자다”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실제 A 씨가 확진자였다는 점이다.

점심시간을 맞아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은 놀라 황급히 몸을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할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소방당국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은 할머니가 이동한 역삼역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역삼역 내 화장실 등에 출입을 차단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경찰은 “할머니가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로 파악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선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