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이 비상에 걸렸다. 실제 코로나 확진자가 2호선에서 난동을 부렸기 때문.
28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 28분께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 씨가 난동을 부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A 씨는 2호선 역삼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내가 코로나 확진자다”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렸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실제 A 씨가 확진자였다는 점이다.
점심시간을 맞아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은 놀라 황급히 몸을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할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소방당국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은 할머니가 이동한 역삼역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역삼역 내 화장실 등에 출입을 차단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경찰은 “할머니가 실제 코로나19 확진자로 파악된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동선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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