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직접 비키니 케이크 만들어왔는데 기분이 이상합니다”

2020년 8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사랑하는 연인과 특별한 생일을 보내고 싶었던 남성이 뜻밖의 케이크를 받고 당황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친이 19금 비키니 주문제작 케이크를 해왔는데’라는 제목으로 남성 A 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얼마 전 생일을 맞이해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냈다.

그의 여자친구는 A 씨를 위해 직접 케이크를 제작해 가져왔는데, 모양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른바 19금 케이크, 비키니 케이크라고 불리는 성적인 모양의 케이크였다.

A 씨는 “케이크를 보니 잘라서 먹기가 그랬다. 사람의 형태이기도 하고 뭔가 여친 앞에서 먹는 게 난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성적인 농담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맞이한 생일에 그런 케이크를 가지고 오니 놀림 당하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케이크에 적힌 글도 성적인 말이었다.

A 씨가 말한대로 누리꾼들이 인스타그램에 ‘비키니케이크’를 검색하자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실제 여성의 중요부위 모양으로 만든 케이크가 다수 나왔던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금 심하긴 하다” “나같으면 못 먹는다” “솔직히 선 넘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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