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 군데군데…” 송민호가 ‘한글 타투’를 새길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

2020년 8월 31일   박지석 에디터

송민호의 한글 타투가 화제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민호의 한글타투’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몸에 한글로 타투를 한 송민호의 사진이 여러 장 게시돼 있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며 과거 송민호가 한글 타투를 했던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당시 그는 “튀는 걸 좋아하지만 뻔하게 튀는 건 싫다”라고 말하며 한글 타투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송민호의 어깨 부분에는 ‘바른 자세 맑은 정신’이라는 글귀가, 팔에는 ‘사랑’, ‘사사’, ‘참 잘했어요’ 등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어떤 것을 타투 글귀로 하냐’라는 질문에 그는 “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과하게 혹은 뻔하게 튀는 것은 싫다”라며 “언젠가 어떤 타투를 할까 고민하다가, 당연하게 영어 단어를 고르는 스스로의 모습이 불현듯 모순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모국어인 한글을 사랑하고, 한글로 가사를 쓰고 노래를 하는 걸 업으로 삼고 있다. 그걸 느끼고부터 한글 타투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며 “제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를 가장 한글 다운 필체인 붓글씨체로 양 어깻죽지 뒷부분에 새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민호는 어깨에 새긴 ‘바른자세 맑은정신’의 글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제 어디에선가 송민호가 앞만 보고 하염없이 걷는 뒷모습을 본다면, 절 툭툭 치며 한 번씩 읽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유쾌하게 설명했다.

한편 송민호의 한글 타투를 접한 누리꾼들은 “한글 진짜 예쁘다. 잘 어울린다”, “송민호니까 힙해보이는데 내가 하면 이상할 거 같다”, “바른자세 맑은정신 좋다”, “자기 몸이니 상관없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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