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입니다..” 영업 정지된 PC방들의 현재 충격적인 근황

2020년 8월 31일   박지석 에디터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PC방 영업이 어려워졌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PC방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배달의 민족에 등록된 한 음식점과 메뉴 사진들이 캡처돼 있었다. 음식점으로 보이는 곳은, 다름 아닌 PC방이었다. PC방의 영업이 어려워지자, 내부에서 팔던 음식들을 배달 음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해당 PC방은 여느 음식점과 다름없이 ‘최소 주문금액’과, ‘결제방법’, ‘배달 팁’ 등을 상세히 게시해놓고 있었다.

이 게시물을 작성한 네티즌은 “XX PC방이 업종을 요식업으로 전직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판매하고 있는 메뉴도 다양했다. 분식부터 도시락, 찌개, 군것질 등 PC방에서 판매했던 모든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렇게라도 자영업자들 잘 됐으면 좋겠다”, “PC방이 냉동식품 맛집이긴 하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그렇게 메뉴가 화려했었던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PC방 측은 이번 사태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맞으나, 업종 변경은 아니라고 전했다. 또한 이 PC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를 해왔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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