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공개되자마자 난리난 김현중 근황 (+CCTV)

2020년 8월 31일   김주영 에디터

김현중이 놀라운 응급처치 실력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24일 저녁 9시 50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일식집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카운터에서 이날 매상을 정리하고 있던 47살 주방장 A 씨가 갑자기 몸을 파르르 떨더니, 그 자리에 고꾸라졌던 것.

A 씨가 ‘쿵’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직원들이 하나둘씩 뛰어왔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모두가 당황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던 그때 김현중이 등장했다.

검은색 캡 모자를 쓴 김현중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방장의 몸을 확인하더니, 머리를 세워 곧바로 기도를 확보하고, 상의 단추를 끌렀다. 이후 주변에 서 있는 직원들에겐 “119에 어서 신고하라”고 말했다.

그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몸이 딱딱하게 굳어 입조차 벌리지 못하는 주방장의 가슴과 배를 문지르며 마사지하고, 직원들에게는 “차가운 얼음을 가져와 달라”며 응급처치 상황을 지휘했다.

식당 관계자들에 의하면 김현중은 이날 2시간 전쯤 식당을 찾아 일행들과 식사한 뒤 밖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식당 직원들의 비명을 듣고 다시 들어가, 카운터 앞에 쓰러진 주방장 곁을 지키며 응급처치했다.

일식집 업주 전승철 씨는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주방장이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식당에 와보니 누군가 상황을 리드하면서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데, ‘꽃보다 남자’의 그 김현중이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직원들도 다들 어린 학생들이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김현중 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귀한 생명을 살렸다”면서 “너무 당황해서 미처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며 뒤늦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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