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연하 여친과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습니다” (실제 사연)

2020년 9월 1일   박지석 에디터

13살 어린 여자친구와 당장 결혼을 희망하는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6살 화물차 기사 정연우 씨와 23살 미용사 김주원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연우 씨는 지금 당장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반대해 고민이라며 결혼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이 정연우 씨에게 일침을 가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민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현실적인 조건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서장훈은 “현재 월수입 알려줄 수 있어?”라고 질문했고 정 씨는 “트럭 할부금 제외하면 월 200~300만 원 정도다. 현재 모아 놓은 돈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모아둔 돈도 없는데 어떻게 결혼하려고 하냐”라며 우려 섞인 질문을 했고 정연우 씨는 “어머니께서 5,000만 원 정도 해주신다고 했다. 이기적인 생각이긴 한데 결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주원이보다 더 좋은 사람은 못 만난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주원 씨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 건 아닌데 확신을 없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말을 들은 서장훈은 “주원이가 아직 준비가 안 된 거다”라며 “’23살 나이에 결혼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연우 씨는 “2~3년쯤 만났을 때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냐’라고 물었는데 그때는 있다고 했다. 주원이가 이기적인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서장훈은 “주원이 마음을 이해해 봐라. 너는 23살 때 결혼하고 싶었냐. 좋아하는 건 결혼하는 것과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가 볼 때 이 관계를 순탄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주원이가 마음을 정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조언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