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인 유명인이 이탈해 도주했습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2020년 9월 1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유명 정치인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전 이원이다.

인천시 연수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 전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민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이 자택을 찾아왔을 때 자리를 비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민 전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그러나 민 전 의원은 오히려 도주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까지 남겼다.

그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자가격리 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두 번이나 자발적인 검사를 받아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나를 고발하겠다고? 솔직히 말해라, 부정선거 자꾸 외치니 무섭다고”라고 여전히 올해 총선 결과를 부정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