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참치회를 혼자 먹었고, 엄마가 우시네요” 레전드 불효녀 사건

2020년 9월 1일   김주영 에디터

누리꾼들을 분노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혼차 참치회를 먹은 언니. 엄마가 우시네요’라는 제목으로 여동생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올해 27살인 A 씨에게는 2살 위인 언니 B 씨가 있다.

B 씨는 현재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공부를 잘하고 취직을 잘 할 수 있었다.

그러나 B 씨가 부모님을 대하는 태도는 분노유발 그 자체였다.

A 씨는 “언니가 상냥하지 않아 늘 틱틱거리고 짜증내고 말을 잘 안 듣는다”면서 “기숙사에서 쫓겨나거나 사채썼다가 엄마가 갚아주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터졌다.

B 씨가 저녁에 참치회를 사와 식탁에 앉았다.

평소 회를 좋아했던 어머니가 식탁에 와 “엄마도 먹어보자”고 말하자 B 씨가 불같이 화를 냈다.

그는 “나 먹으려고 사온 거니까 손대지마라!”라고 소리친 후 회를 들고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A 씨는 “그 모습을 보고 울컥했다. 엄마는 딸이 사온 음식을 먹어보자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좋은 음식을 사서 딸 입에만 넣어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A 씨가 따지자 B 씨는 적반하장 “내가 먹으려고 산 걸 왜 남 줘야 하느냐”고 따졌다.

A 씨는 “이럴 경우 언니를 이해해줘야하는 것이냐”면서 “언니는 내가 이기적이라고 한다. 집 분위기가 냉랭하다”고 글을 마쳤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A 씨가 엄마랑 먹을 회 사놓고 언니 주지마라” “언니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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