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 ‘전광훈 씨’라고 지칭하면서 모욕하지말라고”

2020년 9월 4일

코로나19 확산 주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자신에게 ‘씨’를 붙인 것이 모욕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쪽 변호인 강연재 변호사는 3일 낮 2시 서울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전 목사는 입장문을 통해 “나는 방역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방역을 방해한 적은 더더욱 없다”며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감염의 주범으로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하나도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저를 ‘전광훈 씨’로 지칭하여 모욕을 준 것이나 그 직후에 저의 사택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경찰차 10여대가 총출동하는 것은 저 개인이 감당하면 그만인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앞서 2일 기자들과 만나 “전광훈씨는 반성은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미안한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게 도리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 목사는 그러면서 “사택과 교회 건물을 계속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 코로나19 방역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다. 하지만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어떠한 항의도 없이 협조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오히려 정부의 방역실패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우한에서 국내 유입된 코로나19를 막지 않은 순간부터 전국 확산의 위험은 시작됐고 방역에 해가 되는 정책과 결정으로 코로나19가 만연해진 것을 인정하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방역 태도”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