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수해 현장에서 이걸 마셨습니다…” (+사진)

2020년 9월 7일   박지석 에디터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회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전날인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현장을 찾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 것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의 책상에는 아이패드로 추정되는 태블릿PC가 거치돼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조선중앙TV 영상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 집무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고위 간부로부터 보고를 듣고 지시를 내리는 등 회의에 열중하고 있었다.

화면을 확대해보면 얼음이 가득 든 잔에 커피가 3분의 1쯤 남아 있었다. 정황상 김 위원장이 마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의 책상 왼편에는 태플릿 PC가 거치대에 세워져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김 위원장이 신형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참관하던 당시 드론 조종기로 추정되는 장치와 함께 아이패드가 발견된 적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전에도 애플 제품의 노트북과 모니터를 애용해왔다.

아울려 김정은 위원장의 왼편 탁자에는 전화기 여러 대와 함께 통신장비로 추정되는 장치도 놓여 있었다. 이는 국정 상황을 즉각 보고받을 수 있는 ‘핫라인’과 관계된 설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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