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자 아이돌이 방송에서 대놓고 성희롱 했습니다..”

2020년 9월 8일   박지석 에디터

그룹 러블리즈 멤버의 미주가 남자 대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

지난 6월 26일 유튜브 채널 THE K-POP에 공개된 웹예능 ‘미주픽츄’에서는 미주가 서울숲을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자 대학생 A씨를 마주친 미주는 A씨의 휴대폰에서 여자친구를 발견했다. 미주는 A씨에게 여자친구의 유무를 물으며 대뜸 스킨십 진도를 질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을 넘었다”라며 크게 비난했다.

미주는 서울숲을 찾아 초음파 모기 퇴치기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시민을 만나던 중 자신과 동갑내기 대학생인 A씨를 마주친 미주는 A씨의 고민을 듣다 A씨의 휴대폰을 보게 됐다. 그 과정에서 A씨의 여자친구를 본 미주는 “너 여자친구 있었어?”라고 물은 뒤 “어디까지 갔어 여자친구랑?”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A씨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여자친구와 200일 정도 됐다”라고 대답하자 미주는 “끝까지 갔겠지. 무조건이네”라며 몰아부쳤다.

이후 여자친구와 별일 없었다는 A씨의 말에 미주는 “웃기지마, 너 남자 맞아?”라고 말하며 A씨의 다리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 장면이 나가자 화면엔 ‘예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시선 처리’라는 자막이 나왔고 미주는 웃으며 자리를 떴다. 제작진들은 미주의 발언을 희화화하며 상황을 넘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 넘었다”, “털털함과 무례함은 구분해야지”, “성희롱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미주의 발언을 크게 비판했다.

한편 논란이 거세지자 ‘미주픽츄’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유튜브 ‘미주픽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