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 엄마..” 난리난 최근자 MC몽 인스타그램 상황

2020년 9월 8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MC몽이 보이스피싱을 당한 팬의 소식을 접했다.

지난 8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해당 팬은 보이스피싱으로 약 350만 원을 사기당했다. 이 팬은 엄마의 칠순 선물로 명품 가방을 사려고 했던 돈이었다며 돈을 잃은 것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에 MC몽은 자신이 어머니의 가방을 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팬은 “어디 말할 때도 없고 너무 속상해서 여기다 끄적여 봐요. 오빠 나 오늘 사기당했어요. 350만 원”이라며 “누가 봐도 사기인데 순간 환불받을 거만 생각하고 계속 입금해 줬어요. 그러다 아차 하고 112에 신고했는데 사기래요”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 칠순이라 가방 사주려고 모았던 거 다 잃어버렸어요. 엄마한테 말도 못 하고 샤워하면서 펑펑 울었는데 너무 속상해요. 그냥 너무 속상해서 오빠한테만이라도 털어놓고 가요”라고 말했다.

이 메시지를 접한 MC몽은 “내 팬이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너희 어머님 가방을 내가 사드릴 게. 기부하려고 그림 판 돈 있잖아 우리. 명품으로 내가 하나 사서 보내드리오리다. 350만 원은 여기에 썼다 생각하렴. 다 힘든 것보다 차라리 나만 조금 더 힘든 게..”라고 전했다.

MC몽은 “이런 글 보고 돈 빌려달라는 다른 사람들은 아웃입니다. 몽키즈인지 아닌지 저는 아니까”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태평양보다 넓다”라며 그의 행동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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