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타나서 사람들 빡치게 한 오늘자 양현석 태도

2020년 9월 9일   박지석 에디터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해외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은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과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모씨(37), 이모씨(41)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총 24회에 걸쳐 4억여 원 상당의 도박한 혐의로 기소됐고 이날 양 전 대표 측은 이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양현석은 검은색 정장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타났다. 재판 전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그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에서 양 전 대표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양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단순 도박 혐의로 약식기소한 바 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재판부는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양 전 대표 등 4명을 정식 재판 절차에 회부했다.

한편 이날 공판은 지난달 1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인 측에서 공판기일과 관련해 의견서를 제출하며 금일로 공판이 연기됐다. 양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오는 10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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