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부산에서 벌어진 최악의 ‘알몸남’ 사태

2020년 9월 10일

나체로 이웃집에 무단 침입해 음란 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공연 음란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일 A씨는 원룸 1층에 있는 B씨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 ‘1234’를 눌러 B씨 집의 현관문이 열었다. 비밀번호 1234는 해당 원룸 모든 집의 초기 비밀번호로, B씨가 이사 온 뒤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 됐다.

B씨의 집에 들어간 A씨는 냉장고에 있던 캔맥주 등을 꺼내 마시며 방 안팎에서 나체 상태로 음란 행위를 벌였다.

냉장고에 맥주가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B씨는 곧장 원룸 폐쇄 회로의 CCTV를 확인했고 A씨의 소행을 알게 돼 지난 4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지난 7일에는 A씨가 이미 원룸에서 이사를 한 뒤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나체로 원룸 복도를 수차례 돌아다닌 사실을 이미 말고 있던 집주인이 A씨에게 이사를 종용했다”라며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한 뒤였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원룸에 살고 있는 한 여대생은 “3주 전에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홀딱 벗은 남자가 출입문 유리에 비춰 깜짝 놀랐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그 남자가 벌거벗은 상태로 태연하게 현관문을 나오더니 골목길로 걸어갔다”라며 “너무 놀라서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고 그 사람이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탐문 수사 끝에 지난 9일 다른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나체 상태로 복도를 돌아다니자 묘한 기분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주거침입, 절도, 공연 음란 혐의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해당 원룸 CCTV,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