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상 더 이상..” 임수정이 7년간 했던 화장품 모델을 그만뒀던 이유

2020년 9월 10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임수정이 화장품 광고 모델을 그만두었던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임수정이 화장품 광고를 그만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는 임수정이 지난 2018년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임수정은 7년간 했었던 화장품 광고 모델을 그만두었던 이유로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라고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인터뷰에서 임수정은 “출연한 광고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 한 편을 꼽는다면?”이라는 질문에 “7년이나 모델로 일한 에스케이투 광고를 잊기 힘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채식을 하고 동물과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며 생활에 변화가 찾아왔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화학성분이 없는 유기농 제품으로 바꾸면서 양심상 더 이상 광고 모델을 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섰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임수정은 연예계 대표 ‘비건’이다. 비건이란,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말로 고기는 물론이며 달걀과 우유 등의 유제품도 먹지 않는다.

임수정은 비건이 된 이유에 대해 건강이 나빠져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우유와 치즈 등 동물성 단백질과 맞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어 채식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임수정의 SNS에는 비건 음식 사진이 여러 게재돼 있다. 토마토와 두부 스크램블 등의 사진을 올린 임수정은 ‘veganfood(비건푸드)’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한편 비건 열풍은 세계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강하게 불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5만 명이었던 국내 채식 인구가 2018년에는 무려 150만 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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