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싱 받은 후 피부가 뜯겨져 나갔습니다..” (+사진)

2020년 9월 10일   박지석 에디터

왁싱을 받은 뒤 얼굴이 뜯겨나간 여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왁싱을 받은 후 피부가 뜯겨 나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 A씨는 8살 자녀를 둔 30대 주부로 최근 한 네일숍에서 얼굴 왁싱을 받은 후 얼굴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게 됐다. A씨는 상해를 입은 사진 몇 장을 첨부하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정말 착잡하고 원통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8월 A씨는 용산구의 한 네일숍에서 얼굴 왁싱을 받았고 치명적인 상해를 입었다. 그런데 업주에게는 단 1원의 치료비도 받지 못했으며 심지어 업주는 보란 듯이 영업을 이어갔다.

평소 왁싱을 자주 받았던 A씨는 이날 이마와 눈썹 위, 볼, 인중, 그리고 다른 쪽의 볼에 왁싱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유독 이날따라 큰 고통을 받았고 결국 중간에 너무 아프다고까지 얘기를 했지만 업주는 별일 아닌 듯 멈추지 않고 왁싱을 계속 진행했다.

A씨는 왁싱을 마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전 거울로 자신의 피부 상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A씨의 피부는 군데군데 뜯겨나가 있었으며 ‘2도 화상’까지 당하게 됐다. A씨는 “정말 왁싱을 받는 과정 중 업주 분은 왁싱 중에 뜯겨나간 피부와 2도 화상을 몰랐을까요?”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한 A씨가 왁싱을 받은 숍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라던가 사전 피부 체크도 전혀 진행되지 않았으며 동의서 작성도 없었다고 한다.

A씨는 왁싱을 받은 직후 자신의 일상이 통째로 바뀌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A씨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적 피해 보상이랑 치료비 모두 변호사 통해 상담해서 해결해야 한다”, “법으로 맞서야겠다”, “너무 속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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