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밝혀진 설리 엄마가 최자를 결사반대했던 이유

2020년 9월 11일   박지석 에디터

故 설리의 엄마가 과거 설리의 첫 열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라는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설리 엄마 김수정 씨가 출연해 설리와 최자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김 씨는 “열애설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다 행복하고 좋았다”라며 최자와 열애를 반대했었다고 털어놨다.

김수정 씨는 첫 열애 보도 당시 “(최자와 설리의) 사진을 보고도 안 믿었다. ‘이건 오보다’ 했다”라며 “사진이 찍힌 것뿐이고 기사가 과장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설리한테 바로 전화해서 물었더니 사실이라고 얘기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김 씨는 최자와의 연애를 반대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거는,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 거다”라며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 과정이 없는 거다”라고 반대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제가 허락을 안 하니까 (설리가) 화가 많이 났었다. 그때 많이 서운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김수정 씨는 설리가 연애와 함께 경제적인 독립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때 바로 우리 사이가 끝났다. 연락은 간간이 하지만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이야기를 전한 김 씨는 끝으로 당시 딸이 “모든 게 불안했을 것 같다. 사랑하는 남자는 떠날 것 같지, 엄마는 옆에 없지. 진심으로 누가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었겠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다큐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