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갔다가 한건데요?” 아이돌 원정도박 멤버 발언 수준

2020년 9월 15일   김주영 에디터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2명이 필리핀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이들이 실제 남긴 발언과 판돈이 공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도박 등 혐의로 초신성 멤버 A 씨와 B 씨를 체포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초신성 멤버 2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현지 카지노에서 이른바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도박으로 쓴 돈이 무려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중 한 사람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운영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까지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그러나 “도박 목적이 아니라 필리핀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도박을 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초신성 멤버 중 다른 원정 도박자가 있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다.

한편 초신성은 약 10년 전 일본에 진출해 인기를 얻은 아이돌 그룹이다. 일본 대중음악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수차례 상위권을 기록했다.

도박 혐의 공개 후 초신성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실망스럽다” ‘팬질 끝낸다” “처벌 꼭 받아라”라는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초신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