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날개?…‘파이어 레인보우’ 희귀현상(사진2장)

최근 ‘파이어 레인보우’라고 불리는 희귀한

현상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하늘에서

목격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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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사용자인 10binbin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이어레인보우 사진을 올렸다.

파이어 레인보우는 단어만 풀이 하면

‘불꽃 무지개’라고 칭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불꽃과 무관하며 대기

중에 있는 구름 속 얼음결정이 태양광에

굴절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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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은 공식적으로 ‘환수평호’(環水平弧/

circumhorizontal arc)라고 불리며

태양광이 권운 속을 통과할 때 발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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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운은 털구름이나 새털구름으로도

불리는 데 5~13km의 고도에 있는 희고

섬세한 느낌을 주는 줄무늬나 명주실

모양의 구름으로 육각기둥 모양의

얼음결정으로 이뤄져 있다.

환수평호는 태양 고도가 58° 이상으로

매우 높을 때만 볼 수 있다.

또한 권운을 만드는 얼음결정의 육각형

바닥이 지면과 평행할 때만 형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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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음 결정의 측면으로 빛이 들어와

바닥으로 나오면 빛이 프리즘을 통과할

때처럼 굴절되면서 분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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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운을 만드는 얼음결정이 적절한 방향으로

줄지어 있고, 그부분의 전체가 일곱 빛깔

무지개로 빛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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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평호와 비슷한 현상으로는 보통 적운이

라는 뭉게구름이 무지개 빛깔로 화려하게

변한 ‘채운’ 현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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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운은 지표 부근에서 데워진 공기가

급격히 상승해 기압이 낮은 상공에서

팽창해 온도가 낮아져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해 생긴다.

이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이 회절하면

구름이 아름다운 색으로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