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를 임신한 중국의 십대 소녀?

2015년 9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한 십대 소녀가 쥐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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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중국의 한 소녀가 20여마리나 되는 쥐를 임신했었다고 하는데요.

사건은 지난 2009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소녀의 부모는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며 식품소매점을 이끌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창고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과 곰팡이가 낀 재료 등을 정리하던 아버지는 구석에 놓여 있던 생리대 안에서 쥐들을 발견했습니다.

쥐약을 뿌려놓고 청소를 마친 아버지는 어려운 살림 형편에 몇 봉지의 생리대를 버리려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와 딸에게 둘이서 생리대를 사용하라며 건넸다고 합니다.

그러던 두어 달 후 어느 날. 소녀는 갑자기 속이 매스껍고 토를 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체력도 점점 빠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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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s.39.net (이하 동일)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그녀가 몸이 불편했던 이유는 바로 ‘임신’을 했기 때문.

부모와 회사 직원들은 남자 친구도 없는 딸이 임신을 했을 리가 없다며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믿지 못 하겠다면 더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했습니다. 병원을 옮겨 다시 검진을 받은 소녀는 역시 임신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녀가 품고 있던 것은 사람의 형상을 한 것이 아닌 바로 스무 마리 정도의 ‘쥐’였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소녀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하며 즉시 수술을 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미 쥐의 입 속에서 이빨까지 올라오기 시작했으므로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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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뒤로 더는 소녀와 가족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편 사건이 진실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 일은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어디서 이런 소문이 퍼진 건지 모르겠지만 생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조작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