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이런 말을..” 홍석천이 말한 안타까운 오인혜 일화

2020년 9월 22일   박지석 에디터

방송인 홍석천이 故 오인혜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오인혜의 사망 관련 소식을 다루었다.

이날 홍석천은 “오인혜와 친분이 있었다”라며 과거 오인혜가 자신의 가게에 찾아와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오인혜 씨가 제 이태원 가게에 놀러 오기도 하고, 연예계 생활에 대한 자신의 딜레마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인혜가 지난 2011년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은 후 힘들어했다는 사연에 “저는 오인혜 씨가 가지고 있는 섹시한 면도 연기자로서 굉장히 좋은 무기라고 생각했고 그 이야기를 전달했었다”라며 “힘든 시간을 견디고 시간이 지나면 하고 싶은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비보를 듣고 정말 놀랐다. 가족들이 얼마나 충격이 컸을지 정말 안타깝다. 잘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2011년 28세의 나이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14일 인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날 늦은 오후 끝내 숨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채널A, 오인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