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할 얘기가 있어요..” 장재인이 추가로 고백한 내용

2020년 9월 23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 고백 후 추가 심경 글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장재인은 18살 때 겪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장재인은 “저의 소식이 불편하셨으면 미안하다”라며 사과하면서도 이와 같은 사건에 더 이상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붙이진 말자고 당부했다.

장재인은 “혹여나 복잡해 보일까 글을 많이 남기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오늘만은 참 많이 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당시는 이런 일을 밝히는 게 큰 흠이 되던 때였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세상이 조금 나아졌나요? 아니면 그대로인가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또한 장재인은 “어릴 적 어른들이 쉬쉬했던 것처럼, 부끄러운 일이니 조용히 넘어가랴 했던 것처럼 나는 오늘 일을 후회할까요?”라고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아닐 거라 생각한다. 너무나 노곤한 하루지만 뿌리가 생긴 기분이다. 한순간도 주변에 솔직할 수 없었기에 뿌리 없이 둥둥 떠있는 느낌을 줘서 참 아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장재인은 “저의 소식이 불편하셨다면 미안하다”라며 “그러나 이 같은 사건에 더 이상 수치심을 불어넣진 말자”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끝으로 “향기 나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에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장재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