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에 죽겠다고 말하고 다닌 친구가 진짜 가버렸습니다”

2020년 9월 23일

말로만 죽을 것이라고 말하던 친구가 실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살에 죽겠다고 말하고 다닌 친구가 진짜 가버렸습니다

지난 3일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낸 A 씨는 ’30살에 자살한다는 친구. 진짜 가버렸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A 씨와 친구 B 씨는 13년지기 절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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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정말 이쁘고 밝았던 친구였다. 대학도 같이 가서 맨날 술 마시고 놀고 졸업하고 취업 준비하고 많은 일을 함께 겪은 친구다”라고 말했다.

B 씨는 20대 초반부터 “나는 30살까지 살고 죽을 것이다”라는 말을 A 씨에게 자주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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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A 씨는 우스갯소리로 받아들였다.

24살에 동시에 취직을 한 두 사람은 직장 거리 때문에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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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직장을 얻은 A 씨와 달리 B 씨는 타지로 가야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계속 연락을 하고 3~4개월에 한번씩 얼굴을 보며 친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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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 결혼을 한 A 씨에게 B 씨는 “20대를 함께해줘서 고맙다”라는 편지를 보낼 정도로 애정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터져 A 씨는 B 씨의 얼굴을 더 보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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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문자로 연락을 주고받던 가운데, B 씨의 언니로부터 B 씨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A 씨는 “2주 전에 문자로 내려와서 생일파티하자고 문자를 보냈다. 친구 언니 연락을 받고 너무 놀라 몸이 그대로 굳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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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는 것이 힘들다. 이런 식으로 서로 장난도 많이 쳐서 그런 줄만 알았다. 서른까지 산다는 말이 진짜일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친구라는 사람이 그런 것 하나 알아주지 못해서 너무 원망스럽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연락하고 더 자주 보러갔을텐데”라고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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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