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친구가 제 사진을 나체 사진과 합성했습니다..” (실제 사건)

2020년 9월 24일

아는 사람의 얼굴을 성적인 사진과 편집해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대구 MBC 뉴스에서는 한 고등학생 남학생이 지인들의 얼굴을 음란물로 합성해 발각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남학생의 휴대폰에는 불법 촬영물 및 음란 합성사진이 약 2천여 장이 담겨있었다.

지난 18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 A군이 같은 학교 친구들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사진을 가지고 있다가 적발됐다.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이 A군의 태블릿 PC에서 우연히 합성 사진을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인터뷰에서 피해 학생은 “눈 모양을 바꾼다거나, 입 모양을 바꿔서 저장해 놓은 사진이 너무 많았고 나체만 저장해 놓은 사진, 합성을 하려고 했던 거나 연예인 얼굴에 나체들이 합성된 사진이 너무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A군의 휴대폰에는 같은 학교 동급생부터 선배와 후배, 심지어 선생님의 얼굴도 있었다.

경찰은 A군의 휴대폰과 태블릿PC 등을 압수하고 피해자 규모를 확인 중이다. 또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이런 사진들이 유포되진 않았는지, 추가 가해자는 없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심리 상담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고, 가해 학생은 가정학습으로 전환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뉴스1, 대구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