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혀를…” 최근 퍼지고 있는 코로나 챌린지의 정체

2020년 9월 28일   박지석 에디터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미국과 일본 등 에서 퍼지고 있는 ‘코로나 챌린지’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해당 챌린지는 변기와 화장실 손잡이 등을 혀로 핥은 후 “나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 코로나19가 두렵지 않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지난 10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공중화장실의 변기를 핥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30초 길이의 영상 속 이 남성은 공중화장실에 들어간 뒤 아무렇지 않게 변기를 두 차례 혀로 핥았다. 이후 남성은 “나는 이렇게 해도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 해당 영상은 주요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1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챌린지는 일본으로도 퍼져나갔다. 일본에서는 변기 대신 사람들이 많이 접촉하는 화장실 문의 손잡이 등을 혀로 핥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한 일본 여성은 문고리를 혀로 핥는 사진을 올리며 “일본인들은 코로나19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일본 젋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내용이 퍼지자 일부 젊은층들의 이같은 비상식적인 행동이 코로나19 확산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19 비상 사태가 선포되어 그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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