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폭로합니다..” 박경 학폭 피해자가 2차로 밝힌 내용 수준

2020년 10월 5일   박지석 에디터

가수 박경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새로운 폭로글을 올렸다.

지난 28일 피해자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경과 서울 숭문중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면서 박경이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경이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고 사과했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자숙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A씨가 박경의 가요계 음원 사재기를 언급하며 또 다른 논란이 벌어졌다.

A씨는 “지금 박경은 사재기를 저격한 정의의 사도라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전 이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박경이 음원 사재기를 폭로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박경이 저격한 가수들의 노래는 실제 인기가 있는 노래들이었다”라며 “그러나 그 가수들은 팬이 없었다. 노래가 뜬 것과 가수가 뜬 것은 다르니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전 박경이 정말 증거가 있어서 저러나 싶었는데 결국 아무 증거도 없이 ‘어디서 주워들었다’라는 진술이 전부였고 검찰 역시 ‘허위사실 명예훼손’이라 발표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경은 학교 다닐 때처럼 팬덤 약한 가수들만 골라서 ‘우리 오빠들 보다 왜 순위가 높냐’라며 빠순이들한테 평점 테러 받는 가수들만 공격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박경을 지지한 가수 강민경과 마미손, 딘딘도 저격했다.

그는 “강민경, 마미손, 딘딘 같은 프로 가수들이 몰라서 박경을 지지했는지 의아하다”라며 “저들을 보며 제가 괴롭힘당할 때 옆에서 지켜보며 박경 편을 들던 간사한 친구들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돌 팬 문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돌 팬들의) 댓글 테러로 협박과 조롱, 여론 조작, 입맛에 맞는 여론 조성을 일삼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A씨는 “아이돌 팬들, 주위 친구들 믿고 영웅 놀이하던 박경 씨 이젠 더 이상 일진짓 하지 마세요. 진짜 사재기한 가수를 잡고 싶은 건지 아님 빽믿고 그냥 일진 놀이를 하고 싶은 건지 정의 팔이 하지 마세요”라고 박경에게 일침을 날리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경의 사재기 저격 발언이나 다른 가수들에 대한 비난에 대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갑자기 등장한 가요계 사재기 관련 글이 박경이 지탄받아야 할 학교 폭력에 대한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박경 인스타그램, A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