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로 ‘떡상’한 이과장의 너무 슬픈 과거

2020년 10월 6일   김주영 에디터

가짜사나이 2기로 화제의 중심에 선 유튜버 이과장이 그야말로 ‘떡상’ 중이다.

기존 18만 명에 가까웠던 그의 유튜브 구독자는 가짜사나이 2기 1화가 방송된 후 20만 명에 가까워졌다.

영상 조회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며 과거 영상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짜사나이 2기 1화에서 이과장은 물공포증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아들 준서의 이름을 외쳐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평소 그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아내와 함께 찍은 ‘원룸 결혼썰’은 가짜사나이 2기 출연 후 다시 주목을 받으며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과장은 ‘원룸에서 4년 만에 32평 아파트로 이사 갈 수 있었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2살 연상연하 커플인 이과장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원룸에서 살았던 이들은 “하루에 두 번씩 싸웠다. 근데 원룸이라 서로 피할 곳이 없어 집을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이과장은 “와이프 지인이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갔다. 30평짜리 아파트였는데 궁궐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지인이랑 인테리어에 대해 이야기를 막 하고 있는데 미안해서 울었다“고 밝히며 또 한번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후 이과장 부부는 1억 이상 빚을 내고 24평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부부는 “그때 처음으로 TV를 구입했다. 지금까지 쓰고 있다”고 말하며 “둘째를 임신하고 집에 좁게 느껴져서 지금 살고 있는 32평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과장은 “저희가 잘돼서 이사를 오는 게 아니라 빚만 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빚이 2억만 넘지 말자는 마인드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좋은 남녀가 만난 것 같다” “아내복은 중소기업이 아니라 대기업이다”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피지컬 갤러리’ ‘이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