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 현재 상황

2020년 10월 7일

걸그룹 블랙핑크가 간호사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인 대상화로 표현한 장면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지만 대한간호협회 측은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전달했다.

논란이 된 뮤직비디오에서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몸에 붙는 흰색 간호사 복장과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등장했다. 이 장면은 실제 의도 여부를 떠나 간호사를 ‘성 상품화’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과 같은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논평에서 “간호사에 대한 성적대상화를 멈추라”라며 “헤어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대상화해 등장시켰다”라며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를 반복할수록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한 장면”이라며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으나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일 공개된 ‘러브식 걸즈’의 뮤직비디오는 7일 오전 기준 조회수 1.1억회를 기록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