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상간녀를 건들지 말랍니다. 이혼하라고 하지 마세요”

2020년 10월 7일   김주영 에디터

남편의 외도를 알아챘지만 이혼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여성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상간녀에게 연민을 강하게 가지고 있네요’라는 제목으로 여성 A 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아이들이 어리다. 전업 주부고 남편은 한달에 세후 월급 1800만원을 벌고 있다. 생활비로 800을 준다”고 말했다.

아이들 교육비까지 합해 A 씨가 남편에게 받는 돈은 월에 900만원이다.

평택 부근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은 일주일에 한번씩 평택에서 자고 서울에 있는 집에 들어온다.

직장 특성상 주1회는 직장 근처에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A 씨는 “남편의 상간녀도 평택에 살더라. 사귄 지 5개월 만에 월세 24평 아파트 얻어서 아지트로 사용하고 있었다. 살림 모두 남편이 구매했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남편의 상간녀에게는 중1짜리 아들이 있었고, 상간녀를 만난 후부터 남편은 주2회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A 씨는 “다 들키고 아파트 정리하는 중이다. 오피스텔 따로 얻은 정황도 발견했다. 남편은 상간녀를 건들면 이혼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이혼할 생각없다. 그래서 상간녀도 건들지 않을 생각이다. 남편이 상간녀에게 강한 연민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상간녀에 대해 “외모에 반했다가 성격에 반하고 그 후에는 내가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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