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분실했습니다. 가져오시면 3000만원 사례금 드려요”

2020년 10월 8일   김주영 에디터

한 누리꾼이 시계를 분실했다고 올린 글이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얼마 전 괴산휴게소에서 애지중지하던 시계를 분실한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계를 찾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A 씨가 잃어버린 시계는 롤렉스 요트마스터2 모델이었다.

수천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시계였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A 씨는 “2020년 8월 28일 괴산휴게소 대변칸 화장실에 클러치백을 두고 나왔다. 다시 가서 가방을 찾았는데 백 안에 있던 지갑 현금은 그대로 있고 시계만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계 수리 맡기려고 가방 안에 넣어뒀던 건데 시계만 분실됐다. 현재 괴산경찰서에서 수사 진행 중이고 CS센터에 분실 등록도 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에게도 실수가 있으니 가져간 분 고소하거나 어떤 책임도 묻지 않고 사례비 3000만원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후 후기 글을 통해 A 씨는 “장물로 넘기실 위험 부담 안는 것보다 저한테 다시 돌려주고 그 금액 받아가라는 마음에 3000만원이라고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계는 장물로만 정리되니 도난과 장물 취득이라는 범죄의 살을 찌우지 말고 저한테 돌려주는 것이 낫다. 돌려주시면 어떠한 신분 노출이 안 될 수 있게 사례비 건네드리고 시계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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