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터진 ‘구하라 집 금고 도난사건’ 범인이 한 충격 행동

2020년 10월 12일   박지석 에디터

故 구하라 측이 금고 도난 사실을 알렸다.

12일 디스패치 측은 지난 1월 14일 구하라의 청담동 자택에서 벌어진 금고 절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하라 집의 담을 넘었으며 이 범인은 현재 면식범으로 추측되고 있다.

디스패치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구하라 집 담을 넘었다. 1명 혹은 2명, 그들은 정체불명의 침입자였다”라며 “면식범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하라의 후배 K씨는 “지난 4월 금고가 없어진 걸 알았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과 CCTV를 돌려봤다. 나뭇잎으로 렌즈를 가리는 장면도 있었다. 정체를 숨기려는 시도 같았다”라며 “언니가 죽고 비밀번호를 바꿨다. 그 번호는 구호인과 나만 안다. 그 사람은 이전 비번을 누른 거 같다”라고 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 범인은 담벼락을 살금살금 걸어가 넘고 있었다. 이후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문 앞에서 허리를 반쯤 숙여 도어록을 터치했다.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범인은 불투명 유리에 얼굴을 갖다 대 집안을 확인했다. 이후 내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허리를 구부려 담벼락 쪽으로 이동했다.

디스패치 측은 범인이 구조물의 높이를 대조해 범인의 키가 대략적으로 175±5c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구하라의 후배 K와 오빠 구호인은 범인이 집안의 구조를 꿰뚫고 있는 점과, 이전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점, 그리고 도난당한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점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구호인은 “집안 구조를 알 알고 있는 사람이다. 처음 오는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다. 평소에 연결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사실까지”라고 말했다. K씨는 “(금고가 있는) 옷방 문을 잠그지 않았다. 이런 습관은 아는 사람 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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