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나 생각없는 인간” 박지성이 한국에서 욕 먹는 이유

2020년 10월 12일   김주영 에디터

대한민국 축구 영웅 박지성이 황당한 이유로 욕을 먹고 있다.

최근 박지성은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함께 인종차별 근절 캠페인 ‘위 캔 킥 레이시즘’에 나섰다.

박지성은 여전히 축구계에 남아있는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슛포러브와 힘을 합쳤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차가웠다.

박지성은 다음 챌린지에 임할 인물로 손흥민, 에브라, 지소연 등 평소 가깝게 지낸 축구인들을 지목했다.

그러자 팬들은 “바쁜 손흥민을 왜 지목하냐” “박지성이 손흥민한테 빨대 꽂네” “생각없다”며 박지성을 비난했다.

심지어 과거 박지성이 유럽에서 활동할 당시 ‘개고기송’을 들어 힘을 냈다는 이유로 인종차별 근절을 말할 자격이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과거 인종차별 노래 듣고 힘난다고 한 사람이 인종차별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박지성의 지목을 받은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 캔 킥 레이시즘’ 캠페인에 동참하며 팀 동료 ‘델레 알리’와 ‘무사 시소코’, 그리고 ‘이강인’을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슛포러브’,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