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알려진 ‘김새론 드라마 하차 사건’의 황당한 이유..

2020년 10월 14일   박지석 에디터

배우 김새론이 KBS2 새 드라마 ‘디어엠’에서 하차한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레스트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드라마 ‘디어엠’의 하차를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이 ‘디어엠’ 측과 의견 차이로 협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라며 “김새론은 ‘디어엠’을 응원하면서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김새론의 하차 이유가 캐스팅 라인업의 ‘이름 표기’ 순서라고 알려지며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플레이리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디어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김새론은 앞서 출연했던 ‘연플리4’에 이어 ‘디어엠’에서 서지민 역을 그대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서지민 역은 배우 노정의로 거론되고 있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출연 불발은 출연자 캐스팅 라인업의 ‘이름 표기’ 순서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일 KBS 측은 ‘박혜수, NCT 재현, 김새론, 배현성’ 순으로 명단을 발표했다. ‘연플리’ 세계관과 이어지는 드라마인데, 새로 투입된 박혜수와 NCT 재현이 명단의 가장 앞자리에 위치했다.

이에 김새론 측은 KBS 측의 캐스팅 라인업 발표 순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제작사 측은 이를 매끄럽게 매듭짓지 못해 논란을 키웠다.

결국 주연급 연기자인 두 사람 간의 신경전 속에 김새론이 하차를 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배우들의 ‘이름 표기’ 순서는 각 배우들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침이 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이다.

1994년생인 박혜수는 2000년생인 김새론보다 여섯 살 많지만, 연기자 데뷔는 김새론이 선배다. 김새론은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이듬해 영화 ‘아저씨’로 얼굴을 알린 12년 차 배우다.

한편 드라마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디어엠’은 내년 상반기 첫 방송을 목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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