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호날두야. 코로나 걸렸어도 경기 뛰고 싶으니까 막지마”

2020년 10월 14일   김주영 에디터

코로나19에 감염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에 뛰겠다는 마음을 피력했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13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무증상 감염이며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호날두 외 포르투갈 선수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호날두는 10월 A매치 기간을 맞아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였다. 호날두는 이미 스페인, 프랑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고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로 끝났다.

코로나에 걸린 이상 그가 경기에 뛰면 안된다. 그러나 호날두는 오히려 “남은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스웨덴과 20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호날두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호날두가 경기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스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팀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그 누구보다 빈자리가 클 것이다”라고 아쉬웠다.

아무리 호날두가 고집을 부려도 코로나 감염자가 경기에 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가 경기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에서는 왜 안 뛰었냐” “민폐 끼치지 말고 격리돼 있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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