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년이 임신한 여자친구가 아이를 낳으면 함께 지낼 방이 없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던 어린 조카를 살해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바비 우즈(Bobby Woods)라는 남성이 일급 살인 혐의로 체포된 건 지난 달 28일.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한 아이가 태어나면 함께 살 방이 없다는 사실을 걱정하다 여자친구의 세 살 배기 조카 메이슨 커틀러(Mason Cuttle)를 죽였습니다.
평소 자신을 잘 따르던 메이슨을 동네의 연못가로 유인한 뒤 빠뜨려 익사시킨 것입니다.
우즈는 살려달라는 메이슨의 비명도 못 들은 척 하며 태연히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었는데요.
메이슨의 가족은 슬픔과 분노로 가득 차 “천사 같은 아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슬픔을 치유할 수 있게 다 함께 기도해 주기 바랍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우즈는 6세 미만 아이를 살해한 경우 적용되는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유치장에 수감된 상태입니다.